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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경 JEON HYOKYOUNG

<+81> 2023, 장지에 먹, 100×100cm
<감성과 이성> 2021, 장지에 혼합재료, 45.5×37.9cm
<안공포의 집> 2023, 장지에 연필, 15.8×22.7cm
전효경의 작업은 유난히 많은 이사를 해야 했던 자신의 유년 시절의 기억에서 비롯한다. 인류는 나고 자란 터전에서 벗어나 떠나고, 정착하고, 다시 떠나기를 반복하지만 정작 수많은 이사와 새로운 기억을 쌓는 과정 속 사람들은 정착에서 파생된 기분을 오롯이 느낀 적이 있을까? 찰나의 순간 다다른 곳에서 과연 정착을 감각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은 정착이라는 단어로 정의될 수 있는 것인지에 관한 질문을 바탕으로 작가는 작업에 접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