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예송이 설정한 가상의 회사 ‘애송제약’은 고객들이 무지개 방귀를 뀔 수 있도록 해주는 알약 제품 ‘BRAF’를 만들어 홍보한다. 현실 속 대다수의 광고들이 그렇듯 여성의 미모와 그가 춤추는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고 부각한 홍보물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를 드러낸다. 또한 방귀를 뀌었을 때 느끼게 되는 수치심 역시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지적하며 작가는 우리 사회의 관습적 인식을 비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