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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혁 CHOI JAEHYUK

<자라족>
2022,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30.48×45.72cm
<자라족>
2022,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60×40cm
‘자라족’은 대학 졸업 후에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20-30대 청년들을 일컫는 말이다. 최재혁은 대학가 원룸촌의 풍경과 그곳에 살고 있는 예비 자라족인 한국 청년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원룸촌 건물의 단단한 벽이 마치 부모의 보호를 대신하는 자라의 등갑과 같다고 생각한 작가는 같은 지역, 비슷한 형태의 건물에 모여 살지만 결코 쉽게 들여다볼 수 없었던 그들의 개인적 공간과 고민하는 모습을 비추며 청년들의 불안과 고민에 주목한다.